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지난 10일 전 병원에 Full-PACS를 구축, 필름없는 병원을 실현했다.

의료원은 PACS 가동에 따라 MRI, CT, X-ray, 초음파 등 그 동안 필름을 사용한 모든 진료영역에서 완전 전산화된 디지털 영상을 통해 진료의 질을 한차원 높일 수 있게 됐다.

의료원은 지난 4월부터 총 60억원을 투입, 마로테크 및 컴팩코리아 등과 공동으로 PACS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해 몇 차례 리허설을 끝내고 10일 오전 9시부터 진료에 들어갔다.

의료원은 지난 99년 국내서는 처음으로 차트없이 진료하는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도입한 적 있으며 이번에 PACS를 구축, 모든 영상과 문자 정보를 통합 전산망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PACS는 영상자료를 고해상도의 디지털로 얻고 저장해 DB화하므로써 진료실이나 병실, 회의실 등 장소 제약없이 필요한 내용을 얻을 수 있다.

또 촬영과 동시에 진료실로 연결 판독하으로써 진료시간을 단축하고 신속한 진료가 가능하게 된다.

의료원은 지난 10일 오전 11시 윤성도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PACS 설명회 및 시연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