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메드-춘천시, 원격진료사업 공동 추진
2001.08.10 02:55 댓글쓰기
헬스케어 전문 벤처기업인 텔레메드(대표 김종필 www.telemed21.com)와 춘천시(시장 배계섭)는 원격진료 서비스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합의하고, 이를 위한 원격의료진단기기(모델명 헬로닥스) 및 원격진료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텔레메드에 따르면 춘천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원격진료 서비스는 인터넷 화상통신을 통해 원격지 의사와 환자간의 상담은 물론 원격지 의사가 복지관과 동사무소 등에 설치된 원격의료진단기기를 활용해 심전도, 혈압, 맥박, 산소포화도, 혈당 등의 기초적인 생체신호를 손쉽게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환자들의 생체측정 기록, 진료 상담 내역, 진단 및 처방기록 등 의료데이터를 중앙서버에 영구저장·관리가 가능하며, 전자처방전 전달 시스템도 갖춰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텔레메드 관계자는 "오는 9월부터 춘천시 일부 지역 복지관과 동사무소 등에서 원격진료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 한 후 올 연말부터 춘천시 전지역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터넷 건강관리 사이트인 메디조아(www.medizoa.com)를 운영하는 텔레메드는 지난 1월 식약청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한 원격의료진단기기 '헬로닥스'와 연계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텔레메드는 온라인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간호사가 환자를 직접 방문하여 건강검진을 하는 방문건강검진서비스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이버 아파트를 표방하는 건설회사와 원격진료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 원격 건강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중이다.

이 회사 김종필 사장은 "올해 예상 매출액은 25억원에 불과하지만 헬스케어와 원격진료시장이 본격화될 내년에는 15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조만간 코스닥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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