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공혈액 연구 특허출원 활발해져
2000.09.13 11:05 댓글쓰기
인공혈액 관련 특허 출원이 국내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인공혈액 시대의 도래를 앞당길 전망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 인공혈액 관련 특허출원은 지난 96년 5건을 비롯 97년 4건, 98년과 99년에는 각 3건이 이뤄지는 등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인공혈액에 대한 국내 연구의 활발은 헌혈자 감소와 수혈전파성 감염 증가에 따른 수혈 혈액 부족현상이 사회문제로 대두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관심이 높다.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인 선바이오는 지난 98년 11월 `헤모글로빈의 누출 위험이 없는 헤모글로빈-리포좀 시스템'과 `인체 친화적인 리포좀의 제조방법'에 이어 지난해 3월 `SP-PEG 헤모글로빈 결합체'를 출원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도 96년 12월 혈액형에 관계없이 수혈할 수 있는 기술인 `적혈구를 글루타르알데히드로 화학수정하는 방법'을 출원, 지난해 2월 특허를 땄고 현재 국제특허를 출원중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수혈뿐 아니라 약이나 영양보급제로도 쓸 수 있는 인공혈액 개발을 위해 향후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지원과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미국은 지난해 동물(개)에게 수혈할 수 있는 인공혈액을 개발, FDA의 승인을 받어 시판하고 있으며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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