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머드급 처방전달 법인 '알엑스케어' 출범
2000.09.07 13:31 댓글쓰기
삼성SDS, 비트 등 의약관련 매머드급 업체들이 대거 참여한 처방전달사업 주력 법인 '알엑스케어'(Rx Care)가 설립된다.

삼성SDS, 비트컴퓨터, 메디팜, 온누리, 365홈케어, 케어몰, 미디어솔루션 등 7개사는 7일 라마다스네상스 호텔에서 처방전달 및 의료스마트카드 사업을 위해 '알엑스케어' 설립 제휴식을 가졌다.

알엑스케어는 외래환자들이 처방전을 갖고 의약품을 완비한 약국을 찾아 헤매지 않도록 처방전을 발급하는 병원과 처방전을 받아 조제하는 약국, 외래환자에게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원할 계획이다.

알엑스는 이를 위해 현재 케어몰이 운영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원외처방전 무인발급기인 키오스크 사업을 양수받아 대대적으로 확장시켜나갈 계획으로 현재 10개 종합병원과 설치합의를 진행중에 있다.

이 키오스크 시스템은 처방전달 흐름의 개선을 통해 병원에서는 처방전 발행 및 교부라는 업무부하를 줄일 수 있도록 고안됐다.

또 약국은 종합병원급 처방의약품을 완비했을 경우에 처방전을 소화할 수 있는 약국으로 등록함으로써 원활하게 처방전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알엑스'는 향후 키오스크 전자처방전달사업을 스마트카드형태로 발전시켜 처방전달, 병력관리, 암호인증 등 의료와 관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그동안 의료관련사업에 진입한 회사들로 처방전달사업에 관심을 갖고 대응을 모색해 왔다.

이들은 이번 연합을 통해 처방전달 시장에 진출하자는 의사합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들이 상호 시너지를 발휘하면 상당한 파괴력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S와 비트컴퓨터는 대형종합병원과 병원관리 프로그램분야에서 주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업체.

메디팜과 온누리건강은 약국체인 선발업체로 시장장악력에서 최고의 우위즐 점하고 있다.

케어몰은 메디팜, 메디다스, 삼성SDS등이 참여한 건강관련 B2C 전문 쇼핑몰 운영을 추진하고 있는 업체다.

365홈케어는 삼성그룹에서 분사한 의료전문벤처이며 미디어솔루션은 키오스크 단말기 제작 업체다.

이외에도 1,000명의 의사들이 설립한 HNF(Health and Future)도 조만간 주주회사로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9월 중순에 출범할 신설법인은 초기자본금을 20억원 규모로 메디팜, 삼성SDS, 비트컴퓨터가 각각 20%의 지분을 갖고 나머지 법인들은 10% 내외의 지분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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