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초생명·연방기업 '비전 2005'선언
2000.07.02 05:07 댓글쓰기
메디슨(대표 이민화)이 'Vison 2005'를 선포하고 '초생명기업'으로의 재탄생과 2005년 매출 2조원, 기업가치 5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초생명기업의 구체적인 기업체제로 메디다스, 바이오시스, 메리디안, 비트컴퓨터, 프로소닉, 메디켐스, 엠투커뮤니티, MGB 등 20개사가 참여하는 메디슨연방을 선언했다.

메디슨은 창립 15주년을 맞아 1일 벤처타워에서 메디슨의 미래경영 지표를 설정하는 초생명기업 비전선포식과 중단기 경영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메디슨이 21세기형 미래기업 구조로 선언한 '초생명기업'은 메디슨과 독립기업이 연합, ECO-NET이라는 벤처생태계를 형성하고 이 생태계가 하나의 생명기업처럼 움직이는 기업군을 뜻한다.

이민화 메디슨회장은 "사람은 죽지만 인류는 계속되듯이 단일기업이 가진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대안이 초생명기업"이라며 "기업가 정신을 발현시키는 관련 다각화와 시너지효과를 통한 압축성장을 특징으로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회장은 "미래 비즈니스 환경은 벤처생태계간 경쟁이 될 것인 만큼 기업문화와 경영방식 등 유전자코드를 공유하며 성장해가는 초생명기업은 벤처기업의 자연스런 진화과정"이라며 "미국의 시스코가 2,000여개가 넘는 기업군을 형성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슨은 이민화 회장의 설명을 근간으로 2005년 매출 2조원, 순자산가치 3조원, 기업가치 5조원를 달성키로 하고 보건의료, 생명공학, 의료정보분야를 포함한 인터넷, 벤처인큐베이팅을 주요 사업분야로 선정했다.

메디슨은 이날 초생명기업의 구체적인 기업체제로 자회사를 비롯 비트컴퓨튜 등 20개사가 참여하는 메디슨연방을 출범시켰다.

메디슨연방은 연방헌법을 근간으로 운영되며 각사 사장단으로 구성된 연방의회와 집행기구인 이사회, 사무국을 두게 된다. 연방기업간 분쟁을 조정할 갈등조정위원회도 구성될 예정이다.

메디슨연방은 독립기업간 느슨한 결합형태로 재무, 인사 등은 상호 관여하지 않으며 영업, 시스템, 문화, 경영노하우 등에서 시너지를 높인다는 개념으로 이민화 회장은 "2005년 메디슨연방의 총 시장가치를 15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창립기념식에서는 초생명기업 비전선포식, 메디슨연방 발대식외에 메디슨의 새로운 CI발표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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