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정보 화상전송 원격건강서비스 개시
2000.07.04 11:01 댓글쓰기
일반인이 자신의 생체 측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화상에서 의사의 직접적인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원격 건강관리 서비스가 선보였다.

홈케어 벤처기업인 텔레메드(대표 김종필)는 서울·경기지역 100여개 병의원을 인터넷으로 연결해서 원격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조아 닷 컴(www.medizoa.com)을 지난 1일 개설했다.

원격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받고자 하는 사람들은 메디조아 사이트에서 의료진 및 전문 진료과목을 확인한 뒤 자신의 주치의를 선정하면 된다.

텔레메드는 자체 개발해서 특허 출원한 통합 의료진단기기인 헬로닥스를 이용, 측정된 회원들의 생체정보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혈압, 심전도, 혈당, 혈중 산소포화도 등의 자료가 1차적으로 온라인 주치의에게 전달된다.

"회원들의 온·오프라인 상의 생체측정 기록과 진단 및 처방기록, 복약기록 등은 DB화 돼서 메디조아 중앙 서버에 영구히 저장되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텔레메드는 제공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연대세브란스 병원, 영동세브란스 및 백병원과 건대 민중병원 등의 386세대 젊은 의료진들로 구성된 의료자문단을 지난 6월말 발족시켰다.

의료자문단은 메디조아의 의료자문 및 내과, 심혈관, 소아과, 산부인과 등 각 임상과별로 포스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텔레메드는 두달여 간의 시범서비스를 거친 후 9월부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

심전도, 혈압, 혈당, 혈중 산소포화도, 혈중 알코올농도 등 1차 서비스외 2001년 상반기까지 디지털 청진기, 체지방 분석기, 전자체온계, 무체혈 혈당계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김종필 사장은 "성인병에 관심이 높은 30~40대 중년층과 노부모와 동거하는 세대 및 현재 질병으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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