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놈프로젝트가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신 DNA분석기가 국내에 소개됐다.

동일시마즈(주)(대표 이재준)는 "일본 시마즈사에서 개발한 DNA분석기 RISA-384 시스템을 국내에 도입 판매한다"고 최근 밝혔다.

새로 도입된 제품은 생명과학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시마즈사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multi-capillary 방식을 채택, 384개 시료가 동시에 해독 가능해 96개 시료를 처리하는 기존 제품보다 4배 빠른 성능을 자랑한다.

동일시마즈 관계자는 "우수한 성능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과 시료가 떨어져도 시약을 다 써버리는 낭비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약 4천만엔에 보급될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이번 제품 도입으로 국내 생명공학 산업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동일시마즈는 상장회사인 (주)디아이의 분석기기 사업부와 일본 시마즈가 합작투자를 통해 지난 3월 설립한 분석기기 전문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