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의료기기 기업 인트로메딕이 대표이사를 전격 교체하며 경영 쇄신에 나섰다.
법원에 접수된 가처분 신청으로 상장폐지 절차가 보류되면서 향후 전개에 변수가 생길지 주목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트로메딕은 지난 1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조용석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김현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김 대표는 대구공업대학교 부교수를 거쳐 2024년부터 인트로메딕 사내이사로 재직해 온 인물이다. 최근에는 경영지배인으로 선임돼 경영 정상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주도해왔다.
회사는 김 대표 선임 배경에 대해 “경영 전반의 관리·통제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전문 경영체제 강화”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회사 주요 경영 업무를 전담할 권한을 위임받았으며 경영상 혼란 수습의 중심축으로 나설 전망이다.
인트로메딕 대표이사 교체는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지난 5월 14일 박천명 각자대표가 사임하면서 조용석 단독 대표체제가 출범했으나 이번 인사로 다시 김현서 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 조치는 상장폐지 대응과 경영 정상화를 위한 체제 개편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

인트로메딕은 2022년 3월, 회계감사 의견거절로 인해 주권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는 금년 3월 24일 인트로메딕 상장폐지를 결정했고 5월 13일 상장폐지 확정과 함께 정리매매 일정을 공시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정리매매는 5월 15일부터 23일까지 상장폐지는 5월 26일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인트로메딕은 5월 14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상장폐지 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고 이에 따라 거래소는 정리매매 일정을 보류했다.
가처분 신청서에는 ▲5월 13일 상장폐지 결정의 효력을 본안 판결 확정 시까지 정지하고 ▲정리매매 절차도 진행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2004년 설립된 인트로메딕은 국내 유일 캡슐 내시경 제조기업으로 인체통신 기술과 메디컬 이미지 프로세싱, 진단 소프트웨어 등 의료영상 진단 분야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 130여 개 병원과의 고정 거래를 진행 중이며 전체 매출 90% 이상을 내시경 의료기기에서 창출하고 있다.
그러나 2017년 이후 지속된 영업손실로 인해 재무 건전성 악화가 누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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