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대표 이예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를 연내 목표인 40곳에 보급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뷰노는 연내 청구 병원 목표를 60곳으로 상향 조정했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일반병동에서 필수적으로 측정해 EMR에 입력하는 혈압, 맥박, 호흡, 체온 4가지 활력징후를 분석해 환자의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점수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지난 6월 국내 의료AI 업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현재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의료기관과 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제품 관련 핵심 기술에 대한 현지 특허 등록도 마친 바 있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실제 사용 건수에 비례해 일 단위로 청구하는 방식으로 현장에 빠르게 도입되며 뷰노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14일 발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뷰노메드 딥카스 단일 제품 2분기 매출은 약 1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60% 늘었다.

뷰노는 기존 연내 목표였던 청구 병원 40곳을 8월 내 달성한 가운데, 분기별 청구 병원 확대 흐름이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제품이 이번 달 기준 총 65개 이상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에 도입돼 청구 및 데모 활용 중이며, 이와 별도로 30여개 병원에서 도입을 위한 사전 절차를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결정에 따라 비급여 적용 대상이 기존 19세 이상 성인 환자에서 19세 미만 소아청소년까지 확대됐다.

이에 따라 의료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의료 공백을 메우고 예상하지 못한 병원 내 심정지 발생을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예하 대표는 “해당 제품이 더 많은 의료 현장에 도입돼 환자 안전을 지키고 의료 현장의 인력 공백을 메우는 데 기여함과 동시에 매출 상승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교윤 기자 (yun@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