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은 최근 사내 행사 '네비파이 데이(navify Day)'를 개최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혁신적 변화를 공유했다고 25일 밝혔다.

로슈진단은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플랫폼 'navify Clinical Hub'(nCH)를 공개했다.

nCH는 기존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플랫폼 'navify Tumor Board'(nTB) 후속 모델이다. 그간 암 환자 다학제 진료에서 의료진 임상적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데 기여해왔는데, 새롭게 재탄생하면서 기능이 한층 고도화 됐다.

특히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최적화 및 다양한 임상 데이터 통합,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능 등을 통해 의료현장 의사 결정을 보다 효율적이고 정교하게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나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전자의무기록(EMR)과 연동된 환자 정보를 자동 요약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로슈진단에 따르면 미국 노스사이드 병원(Northside Hospital)에서 AI 요약 기능을 활용한 결과, 다학제 진료 준비 과정이 획기적으로 간소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평가는 총 100건 환자 사례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개월 동안 AI 요약 기능이 적용됐다.

그 결과, 의료진과 다학제 전담 간호사는 환자 정보 파악 및 요약에 소요되는 시간을 40~50% 단축할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주당 11.25시간의 업무 시간을 절감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 nCH는 자연어 처리(NLP) 기술을 통해 유전체 및 병리 결과 보고서를 구조화해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맞춤형 치료 및 다학제 운영 효율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로슈진단은 디지털 포트폴리오인 ‘navify’ 제품들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정밀의료와 환자 맞춤치료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