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의료영상기기 전문기업 포스콤(POSKOM)이 세계 시장을 무대로 다시 한 번 도약에 나선다. 특히 향후 2~3년 내 IPO(기업공개)도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갈 예정이다.
박종래 대표는 최근 의료기기산업 출입 전문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포스콤은 제품 하나 하나에 기술과 경험이 녹아 있는 기업”이라며 “포스콤 기술이 글로벌 표준이 되는 것이 목표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콤은 지난 1994년 설립됐으며 엑스레이 제너레이터, 모듈, 포터블 및 모바일 X-ray 시스템 등 디지털 영상 의료기기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70개국 이상에 수출 중이며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중동 및 동남아시아, CIS(독립국가연합) 지역까지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콤은 초기에는 전력공급장치 사업에서 시작했으나 2002년 일본 아코마(ACOMA)를 인수하며 본격적인 X-ray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GE 헬스케어, 지멘스, 후지필름 등 글로벌 기업에 OEM, OD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2006년에는 세계 최초로 배터리 기반 포터블 X-ray 시스템을 개발해 의료현장에서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
특히 2023년 말에는 자회사 '엑스커버리'와 '젬스메디컬' 지식재산권을 통합해 ‘젬스헬스케어’를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영상진단장비 라인업을 확대하고 수의·산업·공공 영역까지 포괄하는 토탈 영상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
"현지화 전략 강화해서 글로벌 수출 중심 기업으로 성장"
"향후 2~3년 내 IPO 추진…미래 성장 기반 마련"
포스콤은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해외 시장에서 이미 널리 알려진 기업이다. 실제 매년 300억원대 이상 발생하는 매출액 80~90%가 수출로 이뤄지고 있으며 2024년 기준 누적 수출 1천만불을 달성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중국·카자흐스탄 등지에 벤치마킹 센터와 생산기지를 구축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박 대표는 “포스콤은 정밀 진단 솔루션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국내 기술 자립과 글로벌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해외 현지 의료환경에 적합한 커스터마이징 기술과 교육 지원도 강화해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회사는 충북 오송에 제2공장을 설립해 생산 라인을 대폭 확충하고 OEM을 넘어 ODM, 자체 브랜드 매출 비중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고 있다.
포스콤은 2~3년 내 IPO를 목표로 관련 절차도 돌입해갈 예정이다. IPO 추진은 R&D 투자 확대, 생산설비 증설,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 중장기 전략 실현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박 대표는 “X-ray 단일 품목만으로는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며 “AI 기반 진단기술, 3D 영상, 치매 진단 장비 등 미래형 의료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라고 밝혔다.
이중 치매 진단 장비는 올해 하반기 품목허가를 받고 내년 초 양산에 돌입하는 게 목표다.
끝으로 그는 “기술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함께 나누고 협력할 때 진정한 가치를 발휘한다”며 “친환경 생산 및 협력사 동반성장, 지역사회 의료봉사 등도 꾸준히 실천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
(POSKOM) . 2~3 IPO() .
.
1994 , , X-ray .
70 , CIS() .
2002 (ACOMA) X-ray . GE , , OEM, ODM .
2006 X-ray .
2023 '' '' . .
![]()
" "
" 2~3 IPO "
. 300 80~90% 2024 1 .
.
. .
2 OEM ODM, .
2~3 IPO . IPO R&D , , .
X-ray AI , 3D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