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넥스코퍼레이션(대표 이항재)이 "말레이시아 의료기기청(MDA)으로부터 에나드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이넥스는 이번 말레이시아 인허가를 기반으로 현지 주요 병원과 공급 계약 및 현장 도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에나드는 위·대장내시경 검사 중 실시간으로 병변을 검출하고 이상 부위를 화면에 표시하는 AI 소프트웨어다. 숙련된 전문의 수준 검출률로 내시경 검사 품질을 높여준다.

이항재 아이넥스 대표는 "태국, 싱가포르에 이어 말레이시아 인증까지 완료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동남아 국가들은 소화기암 사망률이 높고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어서 AI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에나드는 의료진 숙련도와 외부 환경에 따른 진단 편차를 줄인다"면서 "고품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동남아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