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임플란트 업계 2위 기업 덴티움이 최근 열린 국내 최대 치과기자재 전시회에서 행사 직전 부스 규모를 대폭 축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계에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부스 축소에 따른 막대한 위약금을 감수하면서까지 조정에 나선 배경을 두고 인력 부족이 결정적인 원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덴티움은 올해 ‘SIDEX 2025’ 참가를 위해 총 80개 부스를 확보했으나, 전시회 개막 직전 50개를 전격 취소하고 최종 30개만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위약금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SIDEX(Seoul International Dental Exhibition & Scientific Congress)는 서울시치과의사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치과기자재 전시회다.
국내외 주요 치과산업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행사로, 올해는 국내 214개사, 해외 25개사가 참가해 총 1022개 부스가 운영됐다.
덴티움은 매년 이 행사에서 대규모 부스를 통해 자사 브랜드와 기술력을 적극 홍보해 왔으나, 올해는 행사 직전 갑작스럽게 규모를 절반 이상 축소하면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행사 대응 인력 확보에 실패한 점이 핵심 요인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실제 덴티움은 최근 인력 이탈이 이어지며 조직 운영 전반에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내 ‘갑질’ 논란이 불거지며 퇴사율 상승과 조직문화에 대한 문제가 이어지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가장 많은 부스를 운영하던 덴티움이 행사 직전 규모를 대폭 줄인 건 단순한 운영 조정보다는 구조적인 변화가 배경에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00년 설립된 덴티움은 전 세계 80여 개국에 치과용 임플란트와 관련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다만 2025년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기준 매출은 7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7.1% 줄었고,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50.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4.5% 감소한 수준이다.
주요 해외 시장 중 하나인 중국 법인은 같은 기간 5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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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SIDEX 2025 80 , 50 30 . .
SIDEX(Seoul International Dental Exhibition & Scientific Congress) .
, 214, 25 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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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80 , .
2025 1 . 768 7.1% , 96 50.2% . 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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