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각치료 전문기업 리센스메디컬이 지난 2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총 108만5298주가 상장될 예정이며 이 중 14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리센스메디컬은 2016년 설립된 의료기기 제조 벤처로 피부 및 안구 냉각마취기기, 경피약물전달기기, 동물용 의료기기 등을 주요 제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매출은 약 62억 원, 순손실은 78억 원, 자기자본은 -906억 원으로 적자 구조지만,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입성을 추진한다.
김건호 대표는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기계공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시간 에너지연구소 리서치 펠로우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기계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급속정밀냉각기술 연구에 매진해 회사를 창업했다.
회사 주력 제품은 안구 냉각마취기기 ‘오큐쿨(OcuCool)’이다. 오큐쿨은 기존 화학적 마취제를 대체해 유리체내주사(IVT) 시술 시 짧은 대기시간 및 빠른 회복, 효과적인 통증 완화를 제공하는 냉각마취기기다.
이 제품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드 노보(De Novo) 승인을 획득했다. 드 노보는 유사 제품이 없는 혁신 의료기기에 적용되는 신속허가제도로, 한국 의료기기가 이 절차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센스메디컬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10개 안과병원에서 600건 이상 임상시험을 진행, 기술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환자 80%는 기존 마취제보다 오큐쿨을 선호한다고 응답했으며 현지 의료진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2023년 3월 FDA에 드 노보 승인을 신청했고, 2024년 9월 30일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미국 내 IVT 시술은 연간 1000만 건 이상 시행되고 있으며, 리센스메디컬은 현지 안과 병원들과 협업을 통해 미국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리센스메디컬 측은 "현재 88건의 급속정밀온도제어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을 반려동물용과 가정용 의료기기 등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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