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즈맵이 9개월 만에 대표이사를 다시 교체했다. 지난해 최대주주에 오른 드림텍이 자사 김형민 대표를 겸직 대표로 파견해왔던 체제에서 벗어나 이번에는 플라즈맵 내부 인사를 대표로 발탁했다.
계속되는 실적 부진을 타개하게 위해 지배구조 중심 통제형 경영에서 벗어나 자율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플라즈맵은 전날인 23일 이사회를 열고 이윤철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기존 김형민 대표는 사임했고 이윤철 단독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플라즈맵은 이번 리더십 전환에 대해 “글로벌 마케팅 역량 강화와 내부 체질 개선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윤철 신임 대표는 2024년 플라즈맵에 합류해 CMO로 활동해온 인물이다.
이전에는 오길비코리아, 제일기획, 웰콤퍼블리시스 등에서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코카콜라, 르노삼성자동차 등의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담당했다. 브랜드스톰 대표이사로도 재직한 바 있다.
플라즈맵은 이 대표 체제 아래 기존 플라즈마 저온 멸균기, 임플란트 표면처리기 외에도 다양한 신규 ‘플라즈마 메디-테크(Plasma Medi-Tech)’ 제품군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수요가 집중된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FDA 및 CE 인증 추가 확보 ▲미국법인 역량 강화 ▲글로벌 유통사 파트너십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주목되는 변화는 소비자 대상 마케팅 전략이다. 플라즈맵은 의료진은 물론 일반 소비자에게도 직접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추진하며 ‘인-홈(In-home) 플라즈마 메디-테크’ 제품 시대 개막을 예고했다.
이 대표는 “플라즈맵 플라즈마 메디-테크 기술력은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병원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군을 통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게임체인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내부 인사 발탁을 두고 드림텍 중심 통제형 경영 전략이 일정 부분 한계에 봉착했다는 판단이 반영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 김형민 전 대표는 드림텍 대표이사로 겸직 중이다.
그는 드림텍이 플라즈맵 최대주주로 올라선 이후 플라즈맵 대표직을 겸임하며 조직 안정화와 구조조정을 주도해 왔으나 실적 반등에는 아직 이르지 못한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실행력 중심 내부 인사를 대표로 선임한 것은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며 “새로운 리더십 아래 실질적인 성과가 수반된다면 조직 운영 흐름 자체를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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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3 (CM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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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C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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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lasma Medi-Tech) . .
FDA 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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