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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횡령·배임 혐의가 잇따라 드러난 유전체 분석 기업 큐러블이 코넥스 시장에서 결국 퇴출된다. 2013년 7월 상장 후 12년 만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큐러블은 오는 8월 7일부터 18일까지 정리매매 기간을 거친 뒤 8월 19일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이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와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지난 7월 11일 상장폐지가 최종 확정된 데 따른 조치다.
큐러블은 올해 3월 13일을 시작으로 5월 2일과 5월 7일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임직원의 횡령·배임 혐의 발생 사실을 공시했다.
3월 공시에서는 약 55억 원 규모의 횡령이 확인됐으며, 5월 공시에서는 각각 15억 원, 85억 원의 고소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한국거래소는 해당 공시들을 코넥스시장 상장규정 제28조 제2항에 따른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로 판단했다.
거래소는 5월 22일 코넥스시장 상장공시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를 결정했고, 큐러블이 6월 16일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재심의 절차에 들어갔다.
그러나 7월 11일 열린 위원회는 상장폐지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으며, 이후 큐러블이 감자 및 변경상장을 완료하는 시점인 8월 7일부터 정리매매가 시작된다.
다만 감자 절차 진행 상황에 따라 일정은 일부 조정될 수 있다.
현재 큐러블 주권은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상장폐지일까지 거래정지는 유지된다.
큐러블은 2000년 유전체 분석 및 유전 질환 진단 사업으로 출범한 기업으로, 2016년 질병관리본부 학술용역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한국인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를 지속해 왔으며, 2021년 미세유체역학(Microfluidics) 기반 지질나노입자(LNP) 기술을 활용한 약물전달시스템(DDS)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리보핵산(RNA) 치료제 및 백신 위탁생산(CDMO)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이며 cGMP 인증 시설을 기반으로 연구용부터 임상용 시료까지 생산 가능한 체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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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11 , 8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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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 2016 .
, 2021 (Microfluidics) (LNP) (DDS) .
(RNA) (CDMO) cGM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