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산업 R&D투자비 제조업 2배
2003.01.07 13:21 댓글쓰기
국내 각 의료기기 업종별로 운영중인 연구개발 기관은 총 91개에 달하며, 의료기기 업체들의 평균 연구개발비는 매출액 대비 4.7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동석·김현철 연구원은 최근 발간된 '국내 의료기기산업 연구개발 투자비 및 인력동향'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업종별 연구개발 기관 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기 관련 업체중 연구개발 기관 수가 가장 많은 분야는 비전기식 진단용 기기 등을 제조하는 기타 의료용기기 제조업으로 총 46개에 달했다.

다음으로 X선 장치 및 CT등을 제조하는 방사선장치 관련 제조업으로 총 24개에 달했으며, 전기식진단 및 요법기기 제조업 16개, 치과용기기 제조업 4개, 정형외과용 및 신체보정용기기 제조업 1개 등의 순이었다.

▲연구개발비= 기업이 부담하는 연구개발비를 조사한 결과, 91개 연구개발 기관이 총 44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의료기기 분야의 경우 매출액 대비연구개발투자율은 4.72%로 제조업 평균 투자율 2.36%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기타 의료용기기 제조업이 총 27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방사선장치 99억, 전기식진단기 53억, 치과용기기 5억8천만원, 정형외과용기기 2억8천만원의 연구개발비가 각각 투자됐다.

의료기기 업체 자체적으로 충당한 연구비외에 정부나 민간으로부터 투자된 연구개발비는 총 118억으로, 이중 중앙부처를 포함한 정부 및 공공재원으로 받은 연구비는 약 103억원에 달했다.

▲ 연구개발인력= 연구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연구원은 총 797명으로, 연구기관 당 평균 연구원 수는 8.8명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기타 의료기기 제조업의평균 연구원 수가 9.7명으로 가장 많았고, 방사선장치 8.5명, 전기식진단기 7.5명, 치과용기기 6.5명, 정형외과용기기 4.0명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연구원 1인당 평균연구비(총연구비/총연구원수)는 정형외과용기기 분야에서 1인당 약 7천만원의 연구비가 투자됐고, 다음으로 기타 분야 6천만원, 방사선장치 4천8백만원, 전기식진단기 4천4백만원 순이었다.

조사대상 연구기관중 남자 연구원은 총 723명, 여자 연구원은 74명으로 의료기기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남자 연구원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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