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한양행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레이저티닙)과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이 미국 국립종합암네트워크(NCCN) 치료 지침에서 1차 치료에 있어 ‘표준요법(preferred)’으로 격상됐다.
글로벌 임상 가이드라인에서 위상 변화로 향후 국내·외 진료 현장과 보험 급여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립종합암네트워크(NCCN)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6일 비소세포폐암(NSCLC) 가이드라인 위원회는 최신 임상 근거를 반영한 개정판을 발표했다.
NCCN 가이드라인은 전(全) 세계 암 진료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치료지침으로, 제약사 신약개발 전략과 각국 보험 등재 과정에 직접적인 기준이 된다.
새 가이드라인에서 가장 큰 변화는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전략이 단독요법 중심에서 병용치료 중심으로 재편됐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타그리소(오시머티닙) 단독요법이 사실상 유일한 표준 치료로 간주됐다.
그러나 개정안에서는 타그리소+화학항암요법과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 모두 표준요법으로 새롭게 포함됐다. 이로써 1차 치료 선택지는 타그리소 단독 및 병용, 렉라자 병용 3가지로 확대됐다.
이 같은 변화는 임상 결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FLAURA2에서는 타그리소 화학항암제를 병용했을 때 전체 생존기간(OS)이 약 1년 연장돼 중앙 생존기간이 약 48개월에 도달했다.
렉라자 병용 연구인 MARIPOSA에서도 OS가 48개월 이상으로 추정된다는 데이터가 제시되면서 단독요법 대비 생존 이득 가능성이 인정된 것이다.
이번 개정에는 렉라자 병용 시 나타나는 안전성 이슈에 대한 구체적인 관리지침도 새로 포함됐다.
리브리반트 첫 투여 시 발생할 수 있는 주입 관련 반응(IRR)을 줄이기 위해 1일 분할 투여 및 항히스타민제·덱사메타손 등 사전투약이 권고됐다.
또한 EGFR 억제와 관련된 피부 독성에 대비해 경구 항생제 및 외용제 사용 지침이 제시됐고, 정맥혈전색전증(VTE) 위험 감소를 위한 예방적 항응고제 투여와 생활습관 관리도 명문화됐다.
그동안 현장에서 이상반응 관리 부담이 병용요법 확산 장애 요소로 지적돼 온 점을 고려하면, 안전성 프로토콜 정립은 실제 진료 사용 확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렉라자 병용요법이 NCCN에서 명확한 표준치료 지위를 확보한 것은 의료현장 수용성과 시장 확대 가능성을 동시에 높이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 () (NCCN) 1 (preferr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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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N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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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 , 3 .
. FLAURA2 (OS) 1 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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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R) 1 .
EGFR , (VTE) .
, .
NCC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