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美 의약품 관세 대응, 현지생산 등 준비"
"단기 재고 확보부터 현지 생산·시설 인수 검토, 내년 말까지 단계적 대응 충분"
2025.07.09 15:49 댓글쓰기

셀트리온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의약품 관세 부과 계획과 관련해 "이미 단기부터 장기까지 대비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9일 밝혔다.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은 1년 6개월의 유예기간을 둔 뒤 의약품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언급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미국 관세 부과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전략을 준비해왔다”라며 “관세가 실제로 시행되더라도 회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내년 말까지 모든 준비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이 입장을 서둘러 밝힌 이유는 미국에서의 매출 비중이 점점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셀트리온은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와 더불어 유방암·혈액암 치료제 ‘허쥬마’, ‘트룩시마’ 등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중심으로 미국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엔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도 미국 허가를 획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관세가 실제로 부과될 경우 제품 가격 경쟁력 저하 및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 바이오 의약품의 경우 5~15%만 부과돼도 손익에 영향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셀트리온은 단기 대응으로는 미국 시장에 공급하는 제품의 2년치 재고를 이미 확보했고, 앞으로도 상시 2년치 재고를 유지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중기 전략으로는 미국 내 생산이 가능토록 현지 위탁생산(CMO) 파트너와의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장기적으로는 미국 내 생산시설을 보유한 회사를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면 주주들에게 신속하게 공유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 의약품 관세 정책이 언제, 어떤 규모로 결정돼도 회사에 실질적인 영향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관련 상황을 주주들과 투명하게 공유해 신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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