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서정진·롯데 신유열, 트럼프 주니어 면담
4월말 방한, 바이오 사업 등 논의…의약품 관세 포함 불확실성 해소여부 주목
2025.05.02 06:15 댓글쓰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한국을 찾아 기업 총수들과 연쇄 회동을 가진 뒤 지난달 30일 밤 미국으로 출국했다.


국내 바이오 업계에서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이 트럼프 주니어와 만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전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 등지에서 재계 20위권 내 대기업 총수들과 '릴레이 회동'을 가졌다.


구체적으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을 비롯해 이재현 CJ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히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이다.


미국 사업 확대 중인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트럼프 주니어와 사업 논의


바이오 업계에서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지난달 30일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미국 사업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최근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보험 등재 확대, 현지 생산시설 검토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는 미국에서 휴미라와의 상호교환성 변경 허가를 획득해 처방 확대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으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는 최근 미국 코스트코 헬스 솔루션스와의 계약을 통해 코스트코 매장 내 약국에서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


신약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인 '짐펜트라'는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의 모든 공·사보험 영역에 등재돼 미국 보험 시장의 90% 이상을 커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도 진출했다. 미국 CDMO 기업화 협업 절차를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현지 생산시설 확보 관련 사항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국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원료의약품(DS)을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미국 내 공장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과 의약품 관세를 예고해 영향이 불가피한 만큼, 이번 트럼프 주니어와의 회통에서 미국 사업과 관련해 논의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 동남아 출장 중 귀국…바이오 사업 논의


신유열 부사장은 아버지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동남아시아 출장길에 올랐으나, 일정 중 귀국해 방한 중인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신 부사장이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맡고 있고, 롯데그룹이 신사업인 바이오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만큼 회동에서도 바이오 사업 관련 협력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인수 및 증설한 미국 뉴욕의 시러큐스 공장을 통해 국내 CDMO 기업 중 처음으로 미국 내 생산을 시작한다.


지난달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아시아 소재 바이오 기업과 ADC 임상시험용 후보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시러큐스 공장의 ADC 시설에서 생산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라 미국 현지 의약품 생산기지 건설 계획이 발표되고 있는 만큼 미국에 생산시설을 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선제적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30 .


( ) .


1 20 ' ' .


, , CJ , , LS , , KB , GS .


,


30 .


, , .


, '' , '' .


. (SC) '' 3 (PBM) 90% .


(CDMO) . CDMO . , (DS) .


, , .




,


, .


, .


2022 CDMO .


ADC , ADC .


.

1년이 경과된 기사는 회원만 보실수 있습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