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천명했던 '은퇴 시점' 다가오는데
'올 연말 물러나고 스타트업 시작' 발언 주목···코로나19 치료제 허가 임박
2020.12.29 06:1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올 연초부터 은퇴 의향을 공개적으로 피력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며칠 안남은 금년말에 진짜 은퇴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CT-P59’ 임상 2상 결과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고 허가도 임박한 상황에서 2020년이 불과 이틀 남았지만 그의 거취에 관해 현재까지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기 때문이다.
 
당초 서 회장은 올 초부터 2020년 말 은퇴하겠다는 방침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그는 그동안 셀트리온 코로나 항체치료제 개발을 소개하는 수차례 강연, 국회 토론회에서  "올연 말 은퇴를 하고 셀트리온을 전문 경연인에게 회사 경영을 맞길 것“이라며 ”은퇴 후에는 ‘피 검사’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스타트업 기업인으로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회사 측은 현재 서정진 회장이 맡고 있는 셀트리온과 관계사 직위는 내년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물러난다고 설명했다. 내년 주주총회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에서는 등기임원,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는 사내이사, 그리고 셀트리온제약에서 사내이사 등을 맡고 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과 그 관계사들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본격 가동할지 주목된다.
 
셀트리온과 관계사의 대표는 공식적으로 임기를 남겨 놓은 상태다.
 
우선 셀트리온의 경우 기우성 대표이사가 오는 2023년 3월까지 임기다. 13년 9개월 째 근무 중인 기 대표는 1961년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김형기 대표는 임기가 오는 2022년 3월 완료된다. 셀트리온 대표이사를 역임한 경력이 있다. 
 
셀트리온제약의 경우 서 회장 동생인 서정수 대표가 근무하고 있다. 서 대표 역시 공식 임기는 오는 2022년 3월까지 정해져 있다. 
 
셀트리온이 경영진 인사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인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현 대표 체제의 유지에 비중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셀트리온에는 현재 서 회장 장남과 차남이 근무 중이다. 
 
서정진 회장이 은퇴 후에 전문경영인 체제로 돌아선다고 한 상황에서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수석부사장과 차남인 서준석 셀트리온 이사 거취에도 관심도 집중된다. 

셀트리온 국산 코로나 치료제 1호 출시 임박한 상황 그는 은퇴할까?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주도해왔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조건부 사용 심사가 며칠내 이뤄 질 상황인 시기여서 서정진 회장의 은퇴 시기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국내 조건부 사용 심사가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고 임상2상 결과 분석이 막바지이기 때문이다.
 
특히 CT-P59는 이번 임상에서 경증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억제하는 지 여부를 가장 우선적으로 평가했다.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위중 상태가 되기 전에 경증에서부터 선제적 치료를 하는 셈이다.
 
일선 치료현장에서는 이미 CT-P59의 긴급 투약이 시작되기도 했다.

가장 최근인 12월 22일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에서는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한 폐렴환자에게 CT-P59를 사용하는 치료목적 긴급사용승인이 떨어졌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지난 12월 11일 투약한 이후 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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