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P-CAB계열 위장약 경구제 이어 주사제 개발 추진
식약처, 'DWJ1521' 정맥투여 임상 1상 승인…서울대병원 안전성 등 평가
2020.09.11 12:0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가 경구제는 물론 주사제로도 개발된다. 제형을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 정보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지난 9일 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DWJ1521'의 정맥투여 후 안전성·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는 'PPI(프로톤펌프억제제)' 계열과 달리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가졌다.  

국내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시장은 HK이노엔의 '케이캡'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후발주자인 대웅제약은 차별화를 위해 적응증 범위를 확대하고, 제형 다양화 전략을 구사하는 모습이다.

대웅제약은 DWJ1521의 정맥투여 임상 1상은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되며, 승인 완료 후 본격 환자 모집에 들어갈 방침이다.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 1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이 완치된 환자에서 유지요법으로 DWP14012(경구제) 투여 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3상에 들어갔다.

4월에는 급성 또는 만성 위염 환자에서 DWP14012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3상 진행을 위한 환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경구제 임상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다기관에서 진행된다.  

대웅제약 측은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치료 후보물질을 둔 다양한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환자와 의료진에게 보다 폭넓을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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