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당뇨약 테넬리아, 독자적 항산화 작용기전 첫 입증'
원규장 교수팀, '활성산소 생물학 및 의학' 국제학술지 게재···'직접 베타세포 보호 효과'
2020.09.07 16:0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의 당뇨병 치료제 테넬리아(성분명 테네리글립틴)가 독자적인 기전으로 고혈당으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해 직접 베타세포를 보호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영남대 의료원 내분비내과 원규장, 문준성 교수 연구팀은 최근 연구를 통해 테네리글립틴 항산화 작용기전을 밝혀냈다. 해당 내용은 9월 산화 스트레스 분야 최고 권위 국제학술지인 '활성산소 생물학 및 의학(Free Radical Biology and Medicine)’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DPP-4 억제제 중 하나인 테네리글립틴 항산화와 베타세포 보호 효과에 대한 작용기전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고혈당 상태가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가 손상되며 혈관에도 문제를 일으켜 당뇨병성 합병증 위험이 증가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테네리글립틴이 세포 내 ‘PRDX3’에 직접 작용함으로써 고혈당으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를 제거하고 베타세포를 보호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원규장 교수는 “테넬리아와 같은 DPP-4 억제제의 항산화 효과와 베타세포 보호 효과에 대한 연구가 발표된 적이 있었지만, 정확한 작용 기전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라며 “DPP-4 억제제 중에서도 테넬리아는 특유의 구조적 특징으로 독자적인 작용 기전과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테넬리아는 출시 이후 매년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DPP-4 억제제이다. J 모양의 특징적인 구조를 바탕으로 DPP-4  효소에 강력하게 결합하는 특징이 있다.

다양한 임상연구에서 테넬리아를 복용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약 70% 정도(10명 중 7명)가 목표 혈당에 도달했으며, 하루 한 번 복용으로 저녁 식후 혈당까지 지속적으로 조절되는 것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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