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2분기 영업이익 167억···전년 동기대비 4.6% ↑
'올 3분기 중국 보툴리눔 판매허가 기대'
2020.08.12 05:2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휴젤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6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매출은 48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순이익은 151억원으로 17.9% 늘었다.

휴젤은 영업이익 증가 원인에 관련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 남미 등에서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보툴리눔 톡신과 히알루론산 필러 사업이 전반적으로 성장하면서 수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와 히알루론산 필러 '더채움' 등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7% 성장했다. 

이 밖에도 국내 시장 수요가 회복 국면에 접어든 점도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한 198억 원을 달성했다. 태국, 일본 아시아 시장에서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매출은 2%가량 늘었다.
 

히알루론산 필러 사업도 국내 시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급증했다.
 

휴젤은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중국과 유럽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올해 3분기 안에 중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팔 수 있게 허가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젤은 지난해 4월 중국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며, 지난 6월에는 추가 보완서류를 제출했다.
 
휴젤에 따르면 현지 파트너사인 사환제약과 함께 제품 출시를 위한 마무리 작업에 돌입했다.


유럽에는 지난 6월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품목 허가해달라고 신청했다. 허가받는데 통상 약 1년이 걸리는 만큼 내년 중순 판매 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휴젤 관계자는 "올해 2분기는 해외 시장의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국내 사업 선전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오히려 늘어났다"며 "오는 2025년 '1조 클럽' 가입을 목표로 남은 하반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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