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더나 백신 임상시험 긍정적→韓 파미셀 '주목'
유전자 진단시약 주원료 '뉴클레오시드' 생산
2020.05.19 12:3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국내 바이오업체인 파미셀이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Moderna) 관련 주로 묶이면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19일 오전 11시 27분 현재 파미셀은 전 거래일 대비 14.46% 오른 2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18일(현지시각) 모더나가 진행 중이던 코로나19 백신이 초기 임상시험에서 항체가 형성됐다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관련 주로 파미셀이 주목받고 있다.

백신 개발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진단키트 및 시약, 유전자치료제 원료 등에 대한 수요가 더 늘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 FDA는 최근 Thermo Fisher Scientific(TFS)과 로슈(Roche)의 진단기기에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TFS는 파미셀의 주요 고객사로, 지난 2월과 3월 합산 33억원의 뉴클레오시드를 긴급 주문했다.

파미셀은 진단키트와 유전자 진단시약의 주 원료로 쓰이는 뉴클레오시드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전 세계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보고서에서 "미국 코로나19 확산의 진짜 수혜주는 파미셀"이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유전자치료제 시장이 열리면서 그간 임상용으로만 쓰여왔던 뉴클레시오드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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