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주원인 자궁내막증, 로잔정 복용으로 관리 효율성 제고'
신풍제약 '수술 후 재발 잦아 장기적 측면에서 치료 등 접근 필요'
2020.04.20 10:0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가임기 여성의 10~15%가 앓고 있으며 난임 요인으로 가장 많이 작용하는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난소 및 직장, 방광 등에 자리잡으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신풍제약이 최근 출시한 제네릭 경구용 자궁내막증 치료제인 '로잔정'(성분명 디에노게스트)이 기존 오리지널 '비잔정'의 새로운 대안 치료제로 부각되고 있다.

로잔정은 독일 제약사 Helm A.G사가 개발하고 신풍제약이 판매 중인 전문의약품이다.

 

이 약물은 기존 오리지널 제품과 성분과 함량이 동일하지만 정제 사이즈(부피)를 줄인 필름코팅제다.

실제 처방받은 환자에게서 동등한 치료효과가 나타났으며, 치료 순응도 역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약물은 1일 1회 1정 복용으로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통증을 빠르게 완화시키고, 지속적으로 복용할 경우 자궁내막 조직의 탈락막화를 통해 자궁내막증 병변을 위축시켜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자궁내막증 환자는 수술 후에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장기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김성훈 교수는 "자궁내막증은 수술 후에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장기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며 "질환 특성상 5년 안에 50~60%가 재발하므로 약물 치료를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훈 교수는 “로잔정은 오리지널에 비해 치료효과는 동등하고, 순응도는 오히려 높았다”며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의 10명 중 1명에게서 발병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므로 생리기간에 극심한 생리통이나 골반통과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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