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 유원상 대표, 사장 승진···3세경영 본격화
제천공장 공장장 백성욱 전무 포함 50명 승진
2020.04.06 11:5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유유제약 유원상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3세 경영이 본격화된다.

6일 유유제약 및 유유헬스케어, 유유테이진, 유유네이터 등 관계사는 2020년 정기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지난해 대표이사 선임 후 1년 만이다.

 

유원상 대표이사 사장[사진]은 유유제약 창업주인 고(故) 유특한 회장 장손이자 2대 유승필 회장 장남이다. 유특한 회장은 유한양행 창립자인 유일한 박사의 친동생이다.

1974년생으로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MBA(경영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미국에서 아더앤더슨, 메릴린치, 노바티스 등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하면서 기획, 영업마케팅 등 경영 전반에 걸친 경험을 쌓았다.

유유제약에는 2008년 상무로 입사했으며, 2010년 유유헬스케어 대표를 거쳐 6년 만인 2014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어 지난해 등기임원이자 대표이사로 등극했다.

유 신임 사장은 평소에는 온화한 성격이지만 업무를 진행할 때는 강한 추진력과 리더십을 드러내 ‘돈키호테’ 스타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유유제약은 직위, 호칭 등을 없애면서 수평적 조직개편을 단행해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개편안에 따라 과장, 차장, 부장 등 중간관리자 직위를 매니저로 통합했다.
 

승진시험은 대리에서 매니저 직위로 승진 시 1회 실시해 승진시험 등 승진 부담을 줄여 보다 업무에 집중하도록 했다. 이 수평적 조직개편 역시 유원상 부사장의 아이디어였다

유원상 대표이사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80년에 달하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온 창업주와 선배님들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유유제약 도약과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무겁다”며 “이제 유유제약은 향후 100년 새로운 미래를 향한 출발점에 서 있다. 유유제약이 걸어나갈 새로운 길을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기 인사에 따르면 제천공장 공장장 백성욱 상무가 전무로 진급했으며 상무 2명, 이사 1명, 매니저 11명, 대리 12명, 주임 17명, 사원 5명 등 총 50명이 승진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