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세브란스병원, 광역학치료 임상연구 계약
복강경 통해 췌장암에 PDT 적용하는 최초 사례
2020.03.15 16:4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은 최근 세브란스병원과 광역학 치료(PDT) 임상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연구는 복강경을 통해 췌장암에 PDT를 적용하는 최초 사례로, 치료적 탐색 임상시험에 앞서 실시되는 임상연구다.

복강경하 종양내 광역학치료 안전성과 유효성 확인이 목표로, 기존 암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는 국소진행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동성제약은 췌장암에 대한 광역학 치료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2018년 3월에는 한국전기연구원으로부터 ‘암 진단 및 치료용 형광 복강경 복합광원장치 기술’을 이전 받아 암 진단용 의료기기 광원 기술을 확보했다.

또 같은 해 11월 ‘형광 복강경, 광역학 진단(PDD) 시스템 및 광역학 치료(PDT) 레이저 기술’을 이전 받은 바 있다.

한편, 광역학 치료는 포르피린 계통과 클로린 계통의 광과민성 물질이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축적되는 성질을 이용한 암 치료법이다.

동성제약에서 허가 진행 중인 광과민제 ‘포토론’은 2세대 광과민제로, 정맥주사 후 3시간이 경과되면 665nm의 파장을 갖는 적색광을 조사해서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약물이다.

‘기존 치료에 반응이 없는 췌장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환자 평균 생존값을 높이며, 기존의 화학요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 등을 보이지 않음으로써 그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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