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작년 매출 1조3697억원
2020.02.12 09:2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2.6% 증가한 1조369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3억원으로 전년대비 19.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GC녹십자는 주력인 혈액제제와 백신, 소비자헬스케어 사업 부문 등 내수에서 고른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 매출은 전년대비 3%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혈액제제 매출 규모가 2.2% 증가했고, 백신과 소비자헬스케어 부문은 각각 15%, 23% 성장하며 전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독감백신의 경우 내수와 수출 모두 견조한 실적을 내며 33.5%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수두백신 수출 이연과 외부 도입 상품의 유통 중단으로 수출과 전문의약품 부문은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

 

전반적인 수익성 변동이 컸던 이유는 연구개발비 등 판매관리비가 전년대비 12.3% 증가했고, 영업 외 항목에서 금융 자산 평가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연간 순이익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계열사의 외형 성장도 이어졌다.

 

GC녹십자엠에스는 주력 사업의 견실한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현장진단(POCT), 혈액투석액 사업분야가 성장을 지속하며 지난해 매출이 전년에 비해 9% 오른 941억원을 기록했다.

 

GC녹십자웰빙의 지난해 매출은 주사제와 건강기능식품 사업 성장을 통해 전년 대비 24.2% 상승한 66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연구개발비용은 24% 늘려 투자를 이어갔다.

 

GC녹십자랩셀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에 비해 14.4% 늘어난 579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졌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지만 연구개발비를 58.1% 늘리며 미래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갔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사업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원가 절감 등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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