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G제약, 필름형 조현병치료제 美 시판허가 신청
2020.01.05 15:5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CMG제약은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구강용해필름형 조현병 치료제 ‘데핍조’의 최종 허가 접수 공문을 수령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데핍조에 대한 미국 시판허가 신청 절차가 완료됐다. FDA의 자료 검토 후 판매 허가를 받게되면 CMG제약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게 된다. 
 

데핍조는 세계 최초 필름형 조현병치료제로 자체 개발한 ‘STAR FILM’ 기술이 적용됐다. 조현병과 같은 정신질환자들은 증상이 악화될 경우 약을 거부하거나 뱉는 경우가 많아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다. 

알약과 달리 얇은 막 형태의 필름 제형은 물 없이도 입안에서 녹기 때문에 복용이 편리하다. CMG 제약은 아직 미국 조현병치료제 시장에 필름 제형이 없는 만큼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 전문 분석기관인 데이터모니터에 따르면 미국 조현병치료제 시장 규모는 연간 약 5조원으로 글로벌 시장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데핍조의 시판허가 즉시 판매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영업·마케팅을 대행할 미국 현지 파트너사 선정 작업도 병행 중”이라며 “유럽 등 다양한 국가로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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