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우량 투자자로 최대주주 변경 추진
경영 투명성 개선계획 제출…'등기임원 사임·독립 감사실 설치'등 약속
2019.01.09 19:5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증시 퇴출 위기에서 일단 벗어난 경남제약이 경영개선 계획을 통한 투명성과 안정성을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경남제약은 빠른 시일 내 독립 감사실 설치, 경영지배인·관련 등기임원 사임, 우량 투자자로의 최대주주 변경 추진 등을 수행하게 된다.


경남제약은 지난달 14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상장폐지’ 결정과 관련, ‘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한 추가 경영개선이행 및 계획’을 제출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경영개선 계획은 사전 거래소와의 협의를 통해 △재무건전성이 담보된 우량 SI 또는 FI로의 최대주주 변경(조합 내 구성원 변동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
 

또 △작년 11월 14일 모집 완료된 증자대금은 신규사업 진출이 아닌 기존사업 설비·운영자금으로 사용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투자결정 프로세스를 확립하게 된다.


추가 경영개선이행 내용은 △독립적인 감사실 설치 △경영지배인·관련 등기임원 사임 △마일스톤KN펀드 최대출자자 듀크코리아 경영 불관여 확약 △업무집행조합원(GP)인 코리아 에셋투자증권 역할 강화 등이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전날 회의에서 경남제약에 대해 상장폐지 대신 추가 개선기간 1년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이 기간에도 주식거래는 정지 상태가 유지된다.


경남제약은 지난해 12월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 판정을 받은 바 있어 다시 상장폐지로 의결되면 증시에서 퇴출당할 위기였지만 가까스로 모면했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경영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고 우량한 투자자를 유치해 안정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겠다”면서 “빠른 시일 내 개선계획을 이행, 주식거래를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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