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 '트루리시티, 당뇨병 주사제 2위 등극'
'올 3분기까지 매출 191억 기록·시장점유율 24.9%'
2018.12.20 14:4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김진수 기자] 한국릴리 당뇨병 주사제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가 당뇨병 주사제 2위에 등극하며 1위 ‘란투스’를 맹추격하고 있다.
 

한국릴리는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가 IMS 데이터 기준, 올해 3분기까지 약 191억원의 매출을 보이며 당뇨병 주사 치료제 1위 브랜드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릴리와 보령제약이 공동 판매하고 있는 트루리시티는 올 상반기 119억 원을 달성한 데 이어 3분기에만 72억 원의 실적을 기록해 누적 3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14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트루리시티는 기저 인슐린과 GLP-1 유사체를 포함한 전체 당뇨병 주사 치료제 시장에서 올해 3분기 기준 약 2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전체 2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트루리시티는 차세대 기저 인슐린 ‘트레시바’를 넘어 당뇨병 주사 치료제 2위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는 동시에 지난 수십 년간 당뇨병 주사제 시장을 주도해 온 기저 인슐린 ‘란투스’(25.1%)를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게 됐다.
 

아울러 글로벌 제약산업 분석기업 이벨류에이트파마(Evaluate Pharma)가 발표한 ‘2017 전망 보고서’에 의하면 트루리시티가 오는 2022년 전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매출액 2위(주사제 중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특히, 당뇨병 치료 트렌드가 환자의 동반 질환이나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트루리시티를 주축으로 한 GLP-1 유사체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릴리 마케팅부 총괄 조은영 부사장은 “국내 출시 3년이 채 되지 않은 트루리시티가 전체 당뇨병 주사 치료제 시장에서 2위로 등극했다는 것은 트루리시티의 효과와 편의성 등이 당뇨병 치료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과 트렌드가 지속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트루리시티는 당뇨병 주사제 치료를 넘어 전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을 견인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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