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상장폐지 사과, 거래재개 최선'
홈페이지 입장문 게시···'OTC 넘어 ETC시장 진출 초석 다져'
2018.12.18 08:5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상장폐지 결정을 두고 경남제약이 주주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내달 8일까지 예정된 심사를 통한 거래 재개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경남제약은 18일 자사 홈페이지에 ‘주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당사 문제로 혼란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게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지난 2월 28일 회계처리 위반으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결정 이후 지금까지 거래재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 동안의 자구노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회계의 내부통제 시스템의 강화, 투명성 확보 등에 전력해 왔다는 설명이다.


실제 경남제약은 재무안정성을 위해 지난 11월 14일 투자조합인 ‘마일스톤KN펀드’로부터 105억원의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 받았다.


해당 유상증자 지분 전체는 경영안정성을 위해 2년간 보호예수를 결정했다. 또 최대주주인 마일스톤KN펀드는 재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추가적인 유상증자 계획도 발표했다.


기존 소액주주연대로부터 선임됐던 경영지배인은 사임, 전문경영인 체제가 조기 안착돼 회사 안정화의 기틀을 마련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경남제약은 영업 분야에서 대표상품인 레모나가 중국에서 식품위생허가(CFDA) 획득한데 이어 지난 8월 첫 선적을 시작하는 등 전년 대비 5% 내외의 매출 증가를 전망했다.


향후 제약전문가들로 구성된 TF팀을 구성, 일반의약품뿐만 아니라 전문의약품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경남제약은 “경영투명성을 위해 최대주주인 코리아에셋투자중권 산하 마일스톤KN펀드는 그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을 약속했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 감사위원회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1월 8일까지 개최 예정인 코스닥심사위원회에 앞서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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