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당뇨약 '테넬리아' 복합제 임상시험 돌입
2018.12.14 11:1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한독이 당뇨병치료제 테넬리아(성분명 테네리글립틴)와 이상지질혈증 치료 대표 약물인 아토르바스타틴을 합친 복합제 개발에 본격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한독이 신청한 테넬리아(MP-513) 1상 임상시험계획서를 승인했다. 이번 1상은 테닐리아와 아토르바스타틴 병용 투여 시 약물상호작용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된다.

한독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건강한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한다.

테넬리아는 DPP-4 억제제 중 국내 7번째로 출시된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성장했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테넬리아의 누적 원외처방액은 108억원을 기록했다.

메트포르민을 더한 복합제 '테넬리아엠'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두 품목을 합한 테넬리아군 매출액은 △2015년 29억원 △2016년 147억원 △2017년 241억원 △2018년 3분기 233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테넬리아는 반감기가 24시간으로 길어 혈당강하 효과가 오래 지속되고, 모든 신장애 환자에서 용법·용량을 조절할 필요가 없어 편의성이 높다. 

이에 테넬리아에 대한 국내사들의 특허 도전도 활발하다. 현재 17개 제약사들이 특허심판원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테넬리아를 둔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독은 일본 미쯔비시다나베로부터 테넬리아를 도입한 후 국내 생산 및 마케팅, 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복합제 개발 권리 및 특허권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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