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協, ‘한-벨 제약·바이오 컨퍼런스’ 성료
현지 제약사·바이오테크·임상시험기관 등 50여곳 참석
2018.11.13 15:1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 한국 대사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한-벨기에 제약·바이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세계시장을 함께 진출할 한-벨기에 간 파트너십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현지 제약사, 바이오테크, 임상시험기관 등 제약·바이오 50여 곳이 참석했다.
 

특히 벨기에 측은 적극적인 민·관 협업체 구성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한국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14개의 제약·바이오 기업, 연구중심병원, 투자사 등 19개 기관이 참석했다.
 

협회는 주벨기에·EU 한국 대사관과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 브뤼셀 무역관과 올 초부터 벨기에 시장 진출에 주력하며 양측의 협력 수요가 있는 기업을 발굴, 지난 7월 사전답사를 통해 제약·바이오 시장을 파악했다. 
 

이날 오전에는 양국 정부의 제약산업 육성·지원정책과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전망(한국제약바이오협회 허경화 국제담당 부회장) 발표가 이어졌다.

한미약품과 벨기에의 얀센 등 양국의 기업들이 보유한 우수 파이프라인 현황 및 공동연구·투자 성공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국내 기업과 현지 기업 간 1:1 파트너링이 진행됐다. 벨기에측 공공기관, 50개 기업과 143건의 실질적인 파트너링 상담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의 장을 열었다.

아울러 9일에는 VIB(플란더스제약·바이오클러스터)와 리에쥬 대학병원 및 임상시험기관 등 벨기에 제약현장을 방문해 기술의 상업화 노력, 임상시험 인프라 등을 확인했다.
 

허경화 부회장은 “앞으로 선진 유럽국가, 미국 등과 양자간·다자간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능동적으로 시도하겠다”며 제약·바이오업계의 향후 세계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대표단으로 참석한 한 제약사 고위 임원은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시대 양국 제약업계가 만나 공동연구와 투자협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벨기에는 전체 수출액(3595억 유로) 중 의약품 비중이 약11%(413억 유로)에 달하는 신흥 제약강국이다.
 
제약바이오 혁신적 생태계 구축을 통해 유럽을 기반으로 미국, 일본, 중국 등과 기술이전, 공동연구·투자 등 강력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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