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면역항암제 개발 '출사표'
미국 큐 바이오파마社 전임상 및 후보물질 발굴단계 신약과제 참여
2018.11.12 10:1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LG화학이 '면역항암제' 개발에 본격 나선다. 면역항암제는 체내 면역체계를 자극해 활성화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토록 유도하는 치료제다.

LG화학은 미국 보스턴 소재 ‘큐 바이오파마(CUE Biopharma)’의 전임상 및 후보물질 발굴 단계의 면역항암제 신약 과제 3개를 공동 개발한다고 12일 밝혔다.  

 

큐 바이오파마는 면역치료 분야 신약 개발을 위한 혁신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암, 자가면역 및 만성감염질환

치료제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미국 나스닥 상장회사이다.

 
큐 바이오파마의 혁신적인 플랫폼 기술은 선택적으로 T세포를 체내에서 직접 조절이 가능, 환자 T세포를 체외로 추출해 활성화시킨 후 체내에 재주입하는 기존 T세포 치료법과는 차별성을 갖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두 회사는 아시아권(LG화학)과 비 아시아권(큐 바이오파마)으로 지역을 나눠 공동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하고, LG화학은 아시아 지역 내 권리를 독점적으로 확보한다.

 

LG화학은 지분투자, 계약금, 개발 및 상업화 성취도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등 최대 약 4억 달러(약 4500억원)를 큐 바이오파마에 지급하며, 상업화 이후에는 아시아 지역 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도 지불한다.

  

또한 이번 계약 후 2년 내 전세계 상업화 권리를 바탕으로 한 파트너사의 신약 과제 1개를 추가로 도입할 수 있는 옵션(약 5억 달러 규모) 권한도 확보했다.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큐 바이오파마의 혁신적인 선택적 T세포 조절 기술과 LG화학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 역량이 합쳐진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암환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댄 파세리(Dan Passeri) 큐 바이오파마 대표 겸 CEO는 "LG화학의 글로벌 수준 바이오 분야 임상개발 역량은

큐 바이오파마가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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