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큐어팜 ‘CAR-T’→백혈병 치료 전기 마련하나
'세포치료제로 안전성·독성 확인 비임상시험 성공'
2018.10.18 12:0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김진수 기자]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이 급성 림프구 백혈병 치료제 비임상 시험에서 치료제 주입 후 28일 내 완전 소멸되는 성공적 결과를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전문기업 바이오큐어팜(대표 이상목)은 급성 백혈병 세포 치료제 ‘CAR-T’의 안전성 및 독성을 확인하는 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바이오큐어팜은 파로스백신과 협업하고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인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크로엔에서 독성 및 안전성 시험을 GLP 기준으로 비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이번 임상은 임상시험 계획 승인 신청(IND, Investigation of a New Drug)을 위한 선행 과정이며 한국 식약처 가이드라인에 의해 수행됐다.
 

비임상 시험 결과, 바이오큐어팜은 자체 개발한 CAR-T 세포를 실험용 쥐에 주입 했을 때 7일과 28일 이내에 완전히 소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에서 치료용 CAR-T 세포를 고용량 주입 시, 독성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돼 바이오큐어팜은 이번 결과가 임상 시험 단계에서 객관적 지표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비임상 시험 결과로 바이오큐어팜은 CAR-T 세포치료제의 임상 시험과 제품화를 위한 생산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시험에 사용된 CAR-T 세포치료제는 환자 자신의 자가면역 체계를 강화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획기적인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어 기대감은 더욱 높은 상황이다.
 

CAR-T 세포 면역치료 기술은 T 세포에 바이러스 벡터를 이용해 암 관련 단백질/항원과 결합하는 수용체 융합 발현을 통해 만들어지는데 인공적으로 개발된 T세포들은 암세포만을 특이적으로 인지해 건강한 세포를 손상시키지 않고 암세포만을 파괴한다.
 

이상목 바이오큐어팜 대표는 “이번 비임상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고 임상 개발을 위한 중요한 단계였다. 앞으로 제품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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