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신규구조 키나제 억제물질 美 특허
급성백혈병 치료용 표적항암제 개발 등 기대
2013.02.13 11:39 댓글쓰기

신약개발 기업인 오스코텍(대표 김정근)은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암 등의 발병 원인인 특정 단백질 표적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물질들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오스코텍 본사 연구소와 미국법인 제노스코(Genosco) 산하 보스턴연구소가 2008년부터 4년 간의 연구 끝에 공동 출원한 이번 특허는 새롭게 도출된 구조의 스캐폴드(scaffold) 단백질을 지녔으며, 화합물 구조와 약효 간 상관관계가 우수해 신약으로서의 개발 가능성이 높다.

 

특허 등록된 물질은 세포내 신호 전달에 관여해 세포의 분화, 성장 및 사멸에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인산화효소인 키나제(kinase)를 분자구조 변형에 따라 선택적으로 저해한다.

 

특허 물질 중 한가지 화합물은 보건복지부 지정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 국가과제’로 선정돼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아 현재 전임상시험 중이며, 올해 말까지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임상시험 승인 신청(IND) 후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이 화합물은 현재까지 진행된 세포 및 동물모델을 이용한 실험에서 글로벌 제약기업이 개발 중인 경쟁물질보다 우수한 약리활성은 물론 월등한 세포사멸 효능 및 선택성을 지녔다. 또한 실제 백혈병 환자의 혈액샘플을 이용한 실험에서도 뛰어난 효능을 보였다.

 

보스톤연구소의 고종성 부사장은 "특허 등록된 물질의 화합물은 분자구조 변형에 따라 질병을 유발하는 다양한 키나제를 선택적으로 강력하게 억제할 수 있는 우수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조기에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이라 밝혔다.

 

오스코텍과 보스턴연구소는 2014년 말까지 글로벌 임상1상 시험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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