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기업 진캐스트, 코스닥 상장 '자진 철회'
금년 7월 거래소 예비심사 청구 후 5개월 만에 '좌절'
2024.12.30 06:08 댓글쓰기

액체생검 암 진단기업 진캐스트가 높아진 상장 문턱을 끝내 넘어서지 못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액체생검 암 진단기술 기반으로 정밀의료 및 진단효소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진캐스트(각자대표 백승찬·이병철)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철회하기로 했다. 


상장 심사철회는 지난 19일자로 최종 결정됐다. 이는 금년 7월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예비심사를 청구한 이래 5개월 만의 결정이다. 심사에서 거래소와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진캐스트는 유전자 증폭 시 발생하는 백그라운드 노이즈를 제거하는 ‘ADPS(Allele-Discriminating Priming System)’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암 진단 특화 업체다.


회사 측에 따르면 ADPS 원천기술을 개발해 액체생검의 검출 민감도를 0.01%까지 향상시켰다. 이는 1만 개의 정상 유전자 중에서 단 1개의 암 유전자 돌연변이를 검출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여기에 ADPS을 더 발전시켜 여러 암 유전자 돌연변이를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시제품을 개발을 완료했다. 시제품은 폐암, 췌장암에서 활용 가능한 상황으로, 임상을 거쳐 상용화 계획이다.


특히 전략적투자자(SI) 녹십자, 팜젠사이언스 등과 협업을 통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업 협약을 맺는 등 협력이 이뤄지면서 관련 기술에 대한 주목도가 커지기도 했다.


백승찬 진캐스트 대표는 “동반진단 시장은 미국, 유럽 같은 의료 선진국에서 형성되고 성장하고 있어 목표는 글로벌”이라며 “ADPS가 현존 최고의 검출 능력은 해외 경쟁력에 있어 확실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수 개월 째 예비심사 승인이 이뤄지지 않다가 결국 높아진 IPO 문턱에 철회를 택한 모양새다.


가장 최근 오가노이드 기업 넥셀도 예심이 지연되다가 거래소와 이견 끝에 결국 상장철회를 공식화했다. 예심 지연은 통상 거래소와 사업성 등에 이견이 있는 경우가 대다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상장 필요 서류를 기업들이 재작성 등 사유로 지연하는 경우 심사가 지연된다”라며 “특히 상장 심사의 경우 사업성, 시장성 등 정량평가가 가능한지를 보고 평가하기 때문에 늦어지고 이견이 생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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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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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씨젠 전무 01.02 15:28
    선택과 집중의 중요성
  • 그런좋은기술로 01.02 13:28
    가시적인게 아무것도 없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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