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美신약개발 자회사 '레바티오' 청산
수익성 회복 차원 '원료의약품·CDMO' 사업 집중···mRNA 파트너십 등 초점
2025.02.17 05:09 댓글쓰기

동아쏘시오그룹 원료의약품 및 위탁개발생산(CDMO) 계열사 에스티팜이 미국에 설립한 신약 개발 자회사를 청산했다.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에스티팜이 기존에 강점을 가진 원료의약품, CDMO 본업에 집중하기 위한 포석이다. 신약 개발은 제약 핵심 계열사 동아에스티에 힘을 싣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그룹의 계열사 에스티팜이 미국에 4년 전 설립한 자회사 레바티오 테라퓨틱스(Levatio Therapeutics, 이하 레바티오)를 정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레바티오 테라퓨틱스는 동아쏘시오 계열 손자 회사격으로 에스티팜이 지난 2021년 4월 미국 샌디에이고에 설립한 RNA 및 CAR-NKT 신기술 플랫폼 활용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텍이다.


당시 에스티팜이 레바티오 설립한 것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및 mRNA 유전자치료제 CDMO 경험을 토대로 세포치료제 분야 신약 개발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이번 지분 청산은 지난해 4분기 시점에 진행됐으며 에스티팜은 지분 100% 자회사인 미국 법인(STP America Research)을 통해 레바티오 지분 63.75%를 보유하고 있었다.


설립 4년 만에 레바티오 테라퓨틱스를 청산키로 결정하면서 기존 파이프라인은 에스티팜에 귀속시켰다. 미국 계열 법인 비용 절감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미 지난해부터 업계 일부에서는 레바티오 테라퓨틱스가 인원 일부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에스티팜의 이번 레바티오 청산은 수익성 회복을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에스티팜은 지난해 매출액 2759억원, 영업이익 3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2% 줄었고 영업이익도 10% 감소했다. 


금년 에스티팜은 제2올리고동 가동을 앞두고 있고, sgRNA 전용 생산시설까지 구축하는 등 주력 사업에 집중하는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경영 효율화를 단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연간 6.4몰(mol) 올리고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2026년까지 이를 14몰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경기도 반월캠퍼스 부지에 짓고 있는 제2올리고동은 올 4분기 가동을 앞두고 있다. 


에스티팜은 대표이사였던 김경진 대표가 퇴사하고 성무제 신임 대표가 취임한 후 올리고동 CDMO 사업 강화 등을 천명하는 등 다수 상업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에스티팜 측은 “이번 수익성 감소는 제네릭 사업부 매출 감소 영향”이라며 “올해는 mRNA 백신 CDMO 전략적 파트너십 및 제2올리고동 4분기 가동, 상업화 프로젝트 매출 규모 성장 등을 통해 반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CDMO) . 


, CDMO . .


17 4 (Levatio Therapeutics, ) . 


2021 4 RNA CAR-NKT .


mRNA CDMO .


4 100% (STP America Research) 63.75% .


4 . .


.


  .


2759, 302 . 3.2% 10% . 


2 , sgRNA .


6.4(mol) 2026 14 . 2 4 . 


CDMO .


, mRNA CDMO 2 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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