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국내 제약사 '영업익 2000억원 시대' 주목
펙수클루·엔블로·나보타 등 호조 '이익률 급증'···패치형 비만치료제도 기대
2025.11.13 06:27 댓글쓰기

대웅제약이 분기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올해 첫 연간 영업이익 2000억원이라는 최대 실적 경신 전망이 제기돼 추이가 주목된다.


이는 통상적으로 영업이익률이 높지 않은 국내 제약사들 가운데 보기 드문 성과로, 과거 한미약품과 종근당이 기술이전 등 일회성 요인으로 2000억원을 넘었던 사례를 제외하면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금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118억원, 영업이익 569억원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9%, 52.9% 늘어난 수치다.


3분기 누적 실적의 경우 매출액 1조 351억원, 영업이익 1580억원을 달성했다. 마찬가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0.3%, 29.5%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3분기 만에 매출액 1조원 이상을 달성해 ‘1조 클럽’ 지위를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영업이익률도 15%를 넘어 수익성도 업계 선두에 위치하게 됐다.


자체 품목 기반 영업이익률 새 패러다임 제시···비만 시장 활성화에 우루사도 인기 


특히 증권가에선 대웅제약이 과거 전통 제약사들이 달성하기 어려웠던 연간 영업이익 ‘2000억원’ 달성을 전망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제약 업계에 본격적인 2000억 시대가 예고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대웅제약의 올해 연간 실적 전망에서 매출액이 전년 대비 9% 증가한 1조 384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무려 25% 늘어난 ‘20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수준의 영업이익은 국내 전통 제약사 중 한미약품에 이어 대웅제약이 유일하다.


지난 2023년 한미약품과 종근당이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넘기기는 했으나, 두 제약사 모두 당시 주력 제품 영향 외에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 등이 실적에 기여했다.


주목할 점은 자체 신약과 주력 제품의 경쟁력만으로 연간 영업이익 2000억원을 돌파하는 것은 대웅제약이 처음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국내 제약사들이 기술수출 등을 통해 영업익이 극대화 된 적은 있었지만 자체 신약 기반으로 실적이 확대되고 있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펙수프라잔)는 출시 이후 처방이 꾸준히 늘며 매출이 확대되고 있고 국내외 12개국 허가 완료, 7개 적응증으로 개발 진행 중이다.


제2형 당뇨 치료제 SGLT2 억제제 ‘엔블로’는 총 6개국에서 허가를 획득했으며, 8개국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간(肝) 기능 개선제 ‘우루사’도 최근 비만 치료제 처방 증가와 맞물려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여기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도 북미와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금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707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핵심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부터 수출 품목, 신약 등 전(全)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견조한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는 평가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전(全) 사업 부문별 성장 기조에 실적이 크게 높아졌다”면서 “나보타 수출 매출과 더불어 신약, 신사업 등이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등 차세대 성장 동력 기대감 고조…주가 상승세


대웅제약은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씨어스테크놀로지와 협력해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ThynC(씽크)’를 앞세워 병원 생태계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 인천백병원, 나은병원, 동탄시티병원 등 1만3000개 병상에 씽크 시스템이 설치돼 연내 2만 개 돌파가 예상될 만큼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은 3분기까지 36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대비 9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서 병상 수 확대에 따른 수익도 기대하고 있다.


연구개발(R&D) 영역에서도 섬유증·대사·비만·항암·자가면역·신경계 등 분야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신사업과 신약 개발 결실이 동시에 기업 가치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특발성폐섬유증(IPF) 치료제 PRS 저해제 베르시포로신은 한·미 글로벌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고, GLP-1 기반 마이크로니들 패치 개발 등 다양한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

 

호실적과 미래 성장성이 부각 되면서 대웅제약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11일 14만7800원(종가기준)이던 주가는 하루 만인 12일 16만 2400원(종가기준)으로 9.8% 이상 올랐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씽크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성장이 가파르다”면서 “올해 2만병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인식해 주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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