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사옥 신축···4월 을지로 임시 이전
순화동 본사 부지 재개발 완료되면 복귀 계획
2019.02.22 12:5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동화약품이 사옥 신축을 결정하면서 본사가 임시적으로 서울 을지로 '패스트파이브'로 이전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구 STX 빌딩)과 임대 계약 기간이 만료돼 오는 4월 을지로에 위치한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로 사옥을 옮기게 됐다.

새로운 사옥에는 150여 명이 근무하게 되며, 새 사옥이 완공될 때까지 머무를 계획이다.

동화약품은 본사가 위치했던 순화동 부지가 재개발에 들어가면서 2014년 5월 창업 117년만에 남산로 LG서울역빌딩으로 한 차례 이전을 했다.

빠르게 추진될 줄 알았던 순화동 부지 재개발은 부지 매입 등으로 난항을 겪으면서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됐다.

동화약품은 순화동 부지에서 지난 1897년 9월 첫 발을 내딛었다. 이 부지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제 눈을 피해 임시정부 연통부롤 활용됐고, 조선조 숙종 왕비인 인현왕후가 탄생한 의미있는 장소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LG서울역 빌딩과 계약기간이 끝나서 4월 을지로로 사옥을 이전하게 됐다"며 "122년된 유서깊은 순화동 사옥 자리가 재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을지로에 머물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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