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국제약품·대화제약 등 대규모 인사 주목
오너 2~4세 중심 '임원 라인 재편' 촉각···타 제약사도 세대 교체 전망
2025.11.18 05:58 댓글쓰기

제약업계 젊은 오너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임원진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다. 최근 동화약품을 비롯 대화제약 등 국내 제약사들이 임원 인사에서 변화를 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최근 비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이인덕 해외부문 총괄 부사장, 이택기 광고홍보실 상무 등 중견 임원 다수가 이달 퇴직하게 됐다.


특히 상반기까지 동화약품 사내이사였던 유정훈 경영관리실 상무도 오는 2027년까지 임기가 남아있었으나, 돌연 퇴사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에 대해 오너 4세인 윤인호 사장이 올해 승진과 함께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체질 개선 등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고령인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1952년)이 2019년 대표에서 퇴임한 이후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됐으나, 올해 윤 회장 장남인 윤인호 사장이 대표에 취임해 오너 경영체제로 복귀했다.


1984년생인 윤 대표는 미국 위스콘신대 졸업 이후 2013년 동화약품에 입사했고, 전략기획 등 비교적 젊은 나이에 주요 보직을 맡았다. 업계에선 추진력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당장 연말 정기인사 시즌을 앞두고 업계에서는 '세대교체' 신호탄으로 관측하고 있다. 동화약품 임직원 수는 2분기 기준 829명이었으나 3분기 기준 817명까지 줄었다.


전통 제약사들 ‘젊은 리더십’으로 변화 확대


동화약품 외에도 오너 2~4세가 경영 체제를 공고히 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체질 개선을 비롯 혁신에 대한 목소리가 큰 만큼 향후 사업 등 변화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제약품은 지난달 남영우·남태훈 각자대표 체제에서 남 대표가 사임함에 따라 오너 3세인 남태훈 대표 단독 체제로 변경됐다. 부자(父子) 경영에서 3세인 아들에게 힘이 실리게 됐다.


특히 국제약품은 안과 중심 포트폴리오 강화, R&D 투자 확대, 영업 조직의 CSO(영업대행) 기반 전환 등 구조를 슬림화·전문화해 비용 효율과 시장 대응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대화제약 임원 변화도 주목된다. 대화제약은 김은석 2세 대표 체제 하에서 올해 들어 기존 임원들이 퇴임한 자리를 대부분 비교적 젊은 내부 승진자로 채우며 임원진을 재편했다.


업계 최장수 CEO 중 한 명인 노병태 대표가 퇴임한 이래 이상태 경영지원본부 전무, 지신배 상무 등이 퇴직했고, 이후 나종성 상무, 김형민 상무 등이 해당 자리를 대체하게 됐다.


이 밖에 보령·제일약품·삼진제약·진양제약 등 중견제약사들도 비교적 젊은 오너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체질 개선과 더불어 보다 혁신적인 도전,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전통적 제약업계가 젊은 오너들을 중심으로 효율화, 신사업 등 조직 개편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연말 인사 시즌을 기점으로 새로운 임원진 등장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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