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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시장 기대가 급격히 커지면서 주가가 50만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며 불확실성이 사라진 상황에서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비만치료제가 최대 성장 축으로 부상,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한미약품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잠재력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잇따라 50만 원대로 상향하고 있다.
신고가 경신…목표 주가 '50만원대' 상향
12일 한미약품 주가는 장중 49만4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종가는 47만9500원을 기록했으며, 13일 전 거래일 대비 0.73% 오른 48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한미약품 주가는 장기 횡보를 이어가다가 금년 4월 7일 21만4500원(52주 최저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경영권 분쟁이 종결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됐고, 비만치료제 개발 성과까지 이어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 약 7개월 만에 125% 올랐다.
특히 이달 들어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목표 주가를 일제히 '50만 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비만 대장주 일리이 릴리가 역대 빅파마 최고 시가총액 재경신했다. 2026년에도 비만 구조적 성장 전망되며 한미약품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장 확실한 투자처"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2만원에서 56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명선 DB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국내외 비만과 대사이사 관련 이상 간염(MASH) 치료제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상황에서 실체있는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최근 발표한 성공적인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 결과와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 2b상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목표주가를 49만 원에서 51만 원으로 올렸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국산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품목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으며 이르면 2026년 3분기 출시해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 3상 탑라인 결과에서 우수한 체중 감소와 안정성이 확인돼 위고비, 마운자로 이후 국내 최초 상용화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55만 원으로 올렸다.
글로벌 시장 규모 200조원…한미약품 비만치료제 기대감↑
한미약품 주가 상승의 핵심 배경은 '비만치료제 대전'으로 불리는 글로벌 시장의 구조적 성장이다.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가 각각 '위고비', '마운자로'로 시장을 선점하면서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2030년 200조 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약품은 신개념 비만치료제(LA-UCN2, HM17321)와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HM15275) 등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HM17321과 HM15275를 각각 비만치료 영역에서 '계열 내 최초 신약(First-in-Class)'과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을 향해 임상 개발 단계를 진척시키고 있다.
최근 한미약품은 근육 비대와 지방 분해를 동시에 촉진해 '고품질 체중 감량'을 실현하도록 설계된 HM17321의 전임상 연구 결과 3건을 발표해 주목받았으며, 지난 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임상 1상에 본격 돌입했다.
이 외에도 한미약품은 최근 HM15275의 양호한 안전성과 내약성은 물론, 장기 지속성을 뒷받침하는 약동학 특성이 확인한 임상 1상 시험의 추가적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기존에 확인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 안전성 프로파일에 더해 지질검사 및 면역원성 분석 결과 등을 공개했다.
HM15275는 미국 FDA로부터 임상 2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하며, 현재 임상 2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이 외에도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와 MASH(대사이상지방간염)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 등 핵심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 모멘텀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미약품은 최근 에페글레나타이드 국내 임상 3상에서 위약 대비 약 9%의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했으며, 부작용 발현율도 경쟁 약물인 위고비나 마운자로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는 MSD(머크)에 기술이전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 2b상 결과 발표도 예정돼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주가가 단기적으로 큰 폭 상승한 만큼 변동성은 불가피할 수 있다"면서도 "비만치료제는 한미약품의 장기 성장성을 좌우할 파이프라인이기 때문에 단기 이슈보다는 중장기 모멘텀을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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