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자산운용업계의 북유럽 바이오 생태계 탐방이 본격화되면서, 덴마크와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하고 있는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현지 활동에 힘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는 "6월 22일까지 국내 19개 자산운용사 CEO로 구성된 ‘NPK 대표단’이 덴마크, 핀란드를 방문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글로벌 협력과 투자 기회를 모색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는 덴마크 노보노디스크 재단, 헬스케어덴마크 등과의 미팅을 통해 제약·바이오 생태계에 대한 투자 확대 등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현지 진출 국내 기업들이 쌓아온 북유럽 협력 기반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덴마크 국가 입찰 수주 ‘램시마 SC’ 직접 공급 셀트리온
북유럽 헬스케어 시스템에 가장 깊숙이 진출한 국내 기업은 셀트리온이 꼽힌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덴마크 정부의 국가 바이오시밀러 입찰 수주에 성공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SC’ 공급권을 확보했다. 현지 자회사를 설립, 직접 판매 및 유통에 나서고 있다.
램시마 SC는 유럽 전역에서 처방이 확대되고 있으며, 셀트리온은 이를 통해 덴마크 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안착과 장기 공급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현지 영업·마케팅 조직을 강화해 공공 헬스케어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금투협 대표단의 방문이 향후 공공-민간 연계 투자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생긴다.

한미약품, 코펜하겐 학회 기반 임상 협력 확대
한미약품도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유럽 소아내분비학회(ESPE-ESE)에서 희귀질환 치료제 ‘에페거글루카곤(HM15136)’의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하며, 유럽, 덴마크 중심 연구 네트워크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선천성 고인슐린증은 주로 유전자 이상으로 인해 출생 직후 발병하며, 심각하고 지속적인 저혈당을 유발한다. 이 질환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뇌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현지의 환자 및 연구자 교류가 활발한 CHI(선천성 고인슐린증) 환우 심포지엄에 참여해 임상 외연 확대, 실질적 파트너십 기반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은 주목할 대목이다.
국내 제약기업이 학술 교류 중심의 임상 협력에서 글로벌 희귀질환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한 대표 사례가 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덴마크 균주 기반 기능성 제품 개발 협력 유한양행
유한양행은 덴마크의 글로벌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 크리스찬한센의 특허 균주를 도입해, 국내 여성 건강용 기능성 제품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덴마크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은 프리미엄 장건강 유산균으로 유산균 전문 기업인 덴마크 크리스찬한센의 세계 특허 균주의 국내 최초 배합 유산균이다.
유한양행이 약국 전용 프리미엄 유산균 라인업 강화에 있어 148년 전통의 세계 유산균 점유율 1위 기업과 현지에서 협력하고 있다는 점도 시너지가 주목할 만하다.
기술도입-제품화의 협력 사례로, 기술 수입을 통한 글로벌 기업과 협력 모델을 잘 보여준다.
이 균주는 한국 식약처(MFDS)의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인정을 받아 약국 유통 및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 유럽 원천기술 기반 제품 라인업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내 자산운용사 대표단이 주목하고 있는 덴마크 바이오 생태계의 개방성과 공공의료 기반은, 현지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내 제약사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북유럽은 바이오 분야에서도 정책적 안정성과 기술 경쟁력이 높은 시장”이라며 “자산운용사들이 지속가능 투자 전략을 현실화하는 데 있어 의미 있는 협력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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