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ADM, 현대바이오 피인수 1년 '대규모 적자'
항암제 신사업 성과 부진 손실 확대…현대바이오, 유상증자 실시 '자금 수혈'
2025.06.25 06:10 댓글쓰기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 인수한 현대ADM의 실적 악화가 지속되면서 경영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수 당시부터 적자였던 현대ADM은 현대바이오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품은 이후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유상증자와 현물출자 등을 통해 재무적 수혈에 나섰지만, 시장에서는 신사업의 실질적 성과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ADM은 2022년 148억원, 2023년 137억 원, 2024년 9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022년 7억 원에 이어 2023년 19억 원, 2024년 159억 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현대바이오에 피인수된 이후 1년이 지났지만 뚜렷한 성과 없이 적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앞서 현대바이오는 지난해 5월 현대ADM(당시 에이디엠 코리아) 지분율 30.3%를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현대ADM은 피인수 이후 현대바이오로부터 유방암, 폐암 항암제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양수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대규모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손실 폭이 확대됐다.


현대ADM은 임상 전문 기업이지만 현재 현대바이오가 진행하던 치료제 개발을 전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년간 신규 수주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바이오는 인수 당시 항암신약과 범용 항바이러스(니클로사마이드) 적응증 확대 개발을 협력한다고 밝혔지만 1년간 뚜렷한 성과는 없는 상태다.


기존 진행하던 도세탁셀 병용 임상 1상을 지난달 자진 철회하고 ECM 타깃 신약 '페니트리움'과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전략에 집중하기로 했으나 반복되는 임상 전략 수정에 주주들 불신은 커지고 있다.


현대바이오가는 그간 코로나19·살인진드기·원숭이두창·뎅기열 치료제 등 개발에 나서고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놓지 못한 바 있다.


현대바이오 유상증자로 단기 수혈…향후 관건은 파이프라인 진척


현대ADM이 신사업(항암제)으로 자금 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CB(전환사채)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 행사일이 도래하면서 현대바이오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자금 조달에 나섰다. 


25일 제3자배정 방식으로 약 4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며, 현대바이오 모회사 씨앤팜과 씨앤팜 최대주주 김연진 씨가 참여해 현물출자 방식으로 대금을 납입키로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방식이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유상증자 자금 전액을 금년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으나,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시장성과 기술이전 가능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인 만큼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ADM은 CB 발행으로 자금을 확보해 현대바이오의 항암제 전용실사권을 양수하는데 사용하며 실적이 악화됐다"며 "현대바이오가 단기 자금 수혈에 나섰지만 개발 성과가 없으면 구조적인 경영난을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대ADM은 지난 17일 페니트리움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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