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치료제 '보령퀘스트란현탁용산' 선정
복지부, 수급불안정의약품 생산 지원 사업 확대…"올해 첫 사례 큰 의미"
2025.07.15 11:45 댓글쓰기



최근 보령 고지혈증 치료제 ‘보령퀘스트란현탁용산(콜레스티라민레진)’을 수급불안정의약품 생산 지원에 선정한 정부가 해당 사업을 확대한다.


국내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의약품의 생산설비·장비를 지원해 공급 재개 및 증산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올해 처음 시작됐다. 내년 예산을 확보,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15일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는 전문기자협의회에 “아직 예산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도에도 ‘수급불안정의약품 생산 지원’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지난달 해당 사업 첫 지원 대상에는 공모를 통해 주식회사 보령의 담즙산 결합수지 계열 고지혈증 치료제 ‘보령퀘스트란현탁용산’이 선정됐다. 


이 의약품은 저출산 시대에 산모, 소아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고지혈증 치료제다. 하지만 2023년 채산성 악화로 공급 중단됐다.


정부도 해당 약품의 중요성을 인지, 지난해 4월 30일 필수의약품으로 신규 지정했지만 생산이 재개되지 않아 국내 생산 기반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2023년 생산이 중단된 이후 환자들이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복잡한 절차로 해외에서 개별 구매해야 하는 불편이 지속됐다.


이번 지원에 따라 일정기간 동안 의약품을 의무 생산하게 된다. 보령은 국내 생산·출시를 연내 재개할 예정이며 생산설비 구축, 품목허가 등을 신속히 추진하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올해 지원 사업 응모 제약사는 2곳에 불과했다. 신생 사업으로 홍보가 덜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단발성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해 국회의 금년도 예산 논의 과정에서는 1개사 9억원 지원을 2개사로 늘리자는 방안이 진행된 바 있다. 복지부도 이를 수용해 9억원 인상 의지를 밝혔지만 당시 증액 예산 심의 자체가 진행되지 않아 무산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9억원에 민간 매칭이 1:1로 붙기는 하지만 9억원으로 생산 설비를 다 갖추기는 쉽지 않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이 같은 지원으로 시작하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수급불안정 공급망 연구에 50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하반기 연구를 시작,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복지부는 국산 백신 등 의약품 원부자재 생산 기업에 성능시험 21억원, 특허분석 정보제공 4억원 등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원부자재 국산화 제고 등 투자 여력이 낮은 중견 및 중소기업을 지원, 의약품 공급 역량을 제고하는데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제약기업과 협력을 통해 국민이 필요로 하는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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