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화약품이 창업지인 서울 중구 순화동으로 11년 만에 복귀한다. 지난 3년여 간 진행된 신사옥 재건축을 마무리하고 이달 말 본격 입주에 나선다.
동화약품은 최근 순화동 신사옥의 준공필증을 수령했다고 17일 공시했다. 회사는 2022년 기존 사옥을 철거하고 신사옥 건립에 착수했으며, 올해 말 마칠 계획이었지만 일정이 다소 앞당겨졌다.
12월 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었던 상황에서 이달 말 입주로 계획을 크게 수정했다.
동화약품에 따르면 신사옥은 지하 5층~지상 16층, 연면적 약 1만5818㎡(약 4785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총 투자금액은 약 519억원으로 최초 계획 대비 18억원가량 증가했다.
동화약품은 오는 7월 28일까지 입주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사옥 일부는 동화약품과 자회사 메디쎄이가 사용하고, 나머지는 임대 용도로 활용된다.
특히 순화동은 1897년 ‘동화약방’이라는 이름으로 동화약품이 처음 문을 연 곳이다.
1966년에는 이곳에 3층 규모 공장 및 본사를 신축해 까스 활명수를 생산했고, 1986년에는 4층으로 증축됐다. 이후 재건축이 추진되면서 2014년 중구 남산로, 이후 을지로로 본사를 옮겼다.
그러다가 올해 순화동을 떠난 지 11년 만에 다시 창업 터전으로 복귀를 앞두게 된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신사옥 입주는 단순한 이전을 넘어 동화약품 출발점이었던 창업지로 되돌아간다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며 “새로운 사옥과 함께 유준하·윤인호 각자 대표 체제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11 . 3 .
17 . 2022 , .
12 .
5~ 16, 15818( 4785) , 519 18 .
7 28 . , .
1897 .
1966 3 , 1986 4 . 2014 ,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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