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장 직후 특허 이슈로 기술이전 계약이 해지되면서 논란에 휘말린 인투셀 사태로 바이오기업 기업공개(IPO)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금 부각됐지만 하반기에도 상장을 추진하는 바이오기업들의 발걸음은 계속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술 특화형' 바이오 기업들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바이오기업 10곳이 국내 증시에 상장했다. 2023년 12건에 이어 2024년 19건보다는 적지는 3년 연속 두자릿수 바이오 기업들의 IPO 도전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7월 9일 에이비엘바이오가 인투셀과 맺은 기술수출 계약을 해지하면서 분위기는 다소 침체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10월 ADC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해 인투셀과 넥사테칸 플랫폼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후 중국에서 '잠수함 특허(등록 전 공개되지 않은 특허)'가 확인되면서 계약을 해지한 것이다.
인투셀은 지난 5월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사장해 첫날 주가가 100% 이상 상승하는 등 주목을 받았으나, 상장 직후 핵심 기술에 대한 리스크를 안게 되면서 바이오 섹터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올 하반기 바이오 IPO 시장은 일정대로 진행 중이다.
이미 예비심사를 통과했거나 청약 일정을 확정한 기업들만 해도 지투지바이오, 알지노믹스, 애임드바이오 등 다수다.
이들 모두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 중인 바이오텍으로, 각기 다른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상장에 도전하고 있다.
약물 전달 플랫폼 전문기업 지투지바이오는 지난달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지투지바이오는 이번 상장을 통해 90만 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범위)는 4만 8000원에서 5만 8000원으로 총 공모 규모는 432억 원에서 522억 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2577억 원에서 3114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투지바이오는 약효 지속형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한 미립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알지노믹스는 지난 25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알지노믹스는 초격차 기술특례상장(딥테크) 제도를 통한 코스닥 입성 절차를 밟고 있다. 초격차 기술특례상장 제도는 과학기술 기반의 첨단·전략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단순 기술성 평가만으로도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할 수 있다.
알지노믹스는 지난해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으로부터 국가전략기술 제1호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9월에는 국가전략기술 보유·관리기업으로 지정돼 초격차 기술특례 상장 요건을 충족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전문기업 에임드바이오가 지난달 24일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에임드바이오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곳의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 A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입증했고 하반기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인투셀 사태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기술특례 상장에 대한 규제나 심사 기준이 강화될 가능성은 있지만,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에 대한 수요 자체가 꺾인 것은 아니"라면서 "다만 개별 기업의 기술 수준과 법적 이슈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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