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고혈압 진료지침, 액티빈 신호전달억제제 추가"
김경희 학회 위원장 "세계 각국 업데이트, 치료 패러다임 전환"
2025.08.13 07:05 댓글쓰기



국내 폐고혈압 진료지침에 액티빈 신호전달 억제제(ASI, Activin Signaling Inhibitor) 추가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액티빈 신호전달 억제제로는 MSD 윈레브에어가 대표적이다.


한국MSD(대표이사 김 알버트)는 1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로즈룸에서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윈레브에어키트주(성분명 소타터셉트) 허가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폐동맥고혈압은 폐소동맥의 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고 협착돼 압력이 상승하는 희귀·중증 난치질환이다. 증상이 진행되면 호흡곤란, 흉통,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 전반에 심각한 제약을 받는다. 


특히 극심한 호흡곤란과 심계항진을 유발해 장기적으로 심장 기능 저하를 초래, 사망 위험을 높인다. 고위험군에 속하는 환자의 경우 1년 내 사망할 확률이 20%를 넘고, 아직도 국내 환자의 약 30%는 여전히 진단 후 5년 내 사망한다.


윈레브에어는 폐동맥고혈압 분야에서 최초로 승인된 액티빈 신호전달 억제제로, 20년 만에 등장한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윈레브에어를 기존 치료제와 병용해 세계보건기구(WHO) 기능분류 II-III 단계에 해당하는 18세 이상 성인 폐동맥고혈압(WHO Group I) 환자의 운동 능력을 개선하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간담회에서 ‘폐동맥고혈압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 윈레브에어의 임상적 가치’를 주체로 발표한 대한폐고혈압학회 김경희 진료지침위원장(인천세종병원 심장내과 과장)은 “윈레브에어는 질환의 근본 원인에 접근한다는 점에서 폐동맥고혈압의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윈레브에어는 폐동맥고혈압의 발생 기전 중 하나인 ‘액티빈’의 경로를 활용하는 최초의 ‘액티빈 신호전달 억제제(ASI)’다.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진 혈관의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재형성된 폐동맥과 우심실을 되돌릴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인다. 


윈레브에어는 STELLAR 3상 임상에서 위약 대비 6분 보행 거리(Hodges–Lehmann 추정치)를 40.8m 증가시켰으며 임상적 악화 또는 사망 위험의 84% 개선을 확인해 효과를 입증했다.


또 윈레브에어군의 38.9%가 6분 보행 거리, NT-proBNP 수치, WHO 기능분류 등 다중 지표의 개선을 확인한 반면, 위약군은 10.1%에 그쳤다.


이에 더해 WHO 기능분류 및 폐혈관 저항(PVR), 심부전 바이오마커인 NT-proBNP 수치 등 2차 유효성 평가 지수 8개 지표에서 위약 대비 유의미한 개선을 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유럽과 미국에서는 진료지침 위원회 전문가들이 추후 폐동맥고혈압 치료 가이드라인 업데이트 시 액티빈 신호전달 억제제의 추가 병용을 권고했다”면서 “일본에서는 올해 가이드라인 개정판을 통해 액티빈 신호전달 억제제의 추가 병용이 빠르게 업데이트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대한폐고혈압학회에서도 국내 폐고혈압 진료지침에 액티빈 신호전달 억제제를 추가할 것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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